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제73주년 수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23일 오전 11시 안동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관 안동소방서장을 비롯한 김휘동 안동시장, 권오을 국회의원, 배원섭 시의장,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방단'은 전국에서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에 유일하게 그 조직이 결성돼 있으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재난에 대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로, 1934년 7월 23일 결성되어, 이날 7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게됐다.
안동소방서 수방단 결성은 1934년 7월 23일 갑술년 당시 사상 유례없는 큰 비가 와서 낙동강이 범람하고 재방둑이 붕괴되어 안동시내 가옥 전체가 침수되고, 특히 영호루가 수마에 떠내려 갔으며 우리 안동은 많은 것을 잃었다.
이에, 그 당시 수해복구 수방단을 결성·확충하여 수난방지에 전력을 다해, 붕괴된 재방을 쌓는 재방보수를 비롯한 낙동강 5개 수문의 관리도 의용소방대가 담당하는 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에서 매년 수방의 날 기념일 행사를 갖고 있다.
한편, 이종관 안동소방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성된 수방의 날 73주년 행사를 축하한다"면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난 재해에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의 투철한 봉사 활동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의 초석이 되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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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12:11:3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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