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합창단이 3일 오후 7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내 고향 안동"이라는 주제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립합창단이 주관한 이번 연주회는 윤성보 지휘자와 단원 41명이 300여명의 관객에게 안동 홍보노래인 칸타타 "안동찬가"를 선보였고 아울러,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편곡된 국내외 합창곡도 연주했다.

"안동찬가"는 안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이육사 문학관관장인 조영일 시인의 시를 노래로 표현한 서사적인 악곡으로 1악장 '낙동강 칠백리', 2악장 '원이엄마의 노래', 3악장 '휘영청 밝은 달 아래', 4악장 '학가산의 노래', 5악장 '안동포의 노래', 6악장 '내 고향 안동찬가', 7악장 '안동의 맑은 혼이여!'의 총 7악장으로 구성된 안동 홍보노래다.

창단 2년째를 맞이하는 안동시립합창단은 안동 고유의 문화소재를 중심으로 지역합창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의 합창단과 함께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음악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안동시민들에게 사랑과 평화 아울러,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관람한 한 관객은 "혼성합창인 여성과 남성이 주는 하모니가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다."며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독창에 비해 합창은 다양한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음의조화가 있어 재미가 두 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호텔에서 열리는 한국합창심포지움에 시범합창단으로 초청된 자리에서 안동시립합창단은 칸타타 "안동찬가"를 연주할 계획이다.

                 <관련사진>

2009-12-03 20:36:19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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