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수요회(회장 김휘동)는 17일 오전 11시 안동체육관 연회장에서 안동시 1백여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정기회의'를 가졌다.

안동수요회는 안동시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1963년에 결성된 공동협의체이다. 현재 149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 안정과 번영을 목표로 역량을 함께 모으고 있다.

오늘 정기회의에는 수요회 회장인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류동춘 안동교육장, 이희재 안동대학교 총장 등 많은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재 안동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인 도청이전, 인구증가 시책 협조, 인플루엔자 백신 원료 생산시설 구축계획, 산불방지 대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각 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희망 2010 나눔캠페인' 모금 운동에 각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하기를 당부하는 등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12월 현재 이번 모금사업(2009. 12. 1~2010. 1. 31)의 모금목표액인 4억9천8백만원을 초과 달성한 5억6천9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연말 연시를 맞아 '희망 2010 나눔캠페인' 모금활동에 더욱 힘쓸 계획도 논의됐다.

회의가 시작되자 김휘동 안동시장은 먼저 "도청이전에 관한 마스터플랜이 내년 1월 중 나올 예정이며, 모든 법률 조례가 마련된 상태"라며 도청이전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2011년 공사 착공 및 청사이전사업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농협 본사 등 70여 개의 기관 단체들이 안동으로 이전해 올 계획"이라며 "여기 모인 각 기관장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라는 동시에 그에 대한 대책을 미리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태국총회,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준공, 제1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2009 안동시정 11대 뉴스'에 대한 발표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안동경찰서 안종익 서장은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모든 인력을 총 동원해 치안에 힘쓸 계획을 밝혔고, 류동춘 안동교육장은 "우리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수요자인 모든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유관기관들의 업무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관련사진>

2009-12-17 12:46:1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