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에서 영덕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기공식이 18일 오후 3시 안동탈춤공원에서 개최돼 경북 내륙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 한 층 빨리 열리게 됐다.

이번 고속도로 기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정해걸 국회의원, 류철호 한국도로공사사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김휘동 안동시장, 김복규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와 의성·군위·청송 도의원와 시·군의원, 관계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오랜 숙원인 상주에서 영덕 간 고속도로 기공식을 축하했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총 연장 107.6km로 총사업비 3조 2,007억원이 투입되어, 나들목 7개소, 분기점 2개소, 휴게소 3개소를 포함해 건설되며, 올해 12월 상주, 안동, 영덕지역의 3개 공구(3.8km)가 착공되고, 나머지 16개 공구(103.8km)는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되어 201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주에서 영덕 간 이동이 국도 34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22.5km, 주행시간은 50분 정도 단축이 예상되며, 안동에서 영덕간은 40분 단축으로 시내에서 50분이면 동해 바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13,605톤의 CO2 배출량 감소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연간 652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와 향후 남북 방향의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와 접속되어 경북북부지역 및 경북도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동해안 해양·관광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아, 낙동강과 동해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책사업으로서, 수송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 할 것"이라며 "동서5축 간선도로(봉화~울진) 확장공사, 동해안 철도 부설공사, 안동~포항 국도확장 공사 등 대형 SOC를 통하여 북부지역과 동해안을 연결,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해걸 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광림 의원의 피나는 노력과 현 정부의 과감한 결단으로 오늘 동서 6축 고속도로의 기공식을 가지게 됐다."며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완공은 경상북도 북부권과 동해안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서 6축 고속도로 기공식이 영덕(18일 오전 11시 기공식 개최)과 함께 안동에서 열리게 된 것은 안동시 국회의원인 김광림 의원의 절대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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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8 17:59: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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