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학(학장 조창래)은 23일 오후 2시 두봉관 2층 강당에서 청년사업단 및 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가톨릭상지대학은 지난 6월말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 사업' 제공기관으로 선정돼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청년사업단 제공인력과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한 후 12월 현재까지 약 6개월간 지역사회 교육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오늘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6개월 간 배우고 가르친 지역 초등학생 180여명과 청년사업단 강사 20여명이 모여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사랑나눔청년사업단 엄정례 교수는 "지역 경기가 어려워 연말연시 분위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취약가정 초등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얼짱선생님으로 통한다는 사랑나눔 인력관리 담당 정윤기 씨는 "6개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학은 관내 11개 초등학교를 선정, 취약가정 아동에게는 영어·수학·칼라믹스·풍선아트 과목 교습을, 비만 아동들에게는 맞춤형 영양상담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난 7월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6개월 간 실시한다.

              <관련사진>

2009-12-23 16:58:2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