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성인물 선양사업 활성화 포럼'이 28일 오후 2시 안동민속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정부인 안동 장씨(장계향 선생) 선양사업의 추진 성과 보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주(동다헌 시자) 시인, 정규식 경상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 사무관, 한재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등 여러 전문가와 지역 여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2009년 장계향선생 선양사업 추진 성과보고 및 내년도 사업 계획 발표에 이어 정동주 시인의 '장계향의 수신(修身), 애민(愛民) 정신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펼쳐졌다.

정 시인은 강연에서 그녀의 문학 작품과 업적을 예로 들며 "장계향선생은 현모양처의 표상을 넘어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평등과 애민정신을 몸소 실천한 위대한 사상가"로 재평가하기도 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이광동 실장은 "내년에는 제4차 여성군자 장계향 아카데미 운영, 음식디미방 재현대회, 정부인장씨 표준영정 제작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역사적으로 저평가 된 부분에 대해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09-12-28 16:14:1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