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새해의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다.

안동시 녹전면 일출봉에 모인 1,000여 명은 깊은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살을 애일 듯 한 바람에도 개의치 않고, 그토록 고대하던 아름답고 찬란한 2010년 경인년의 첫해와 마주했다.

2009년을 반성하며 아쉬워하는 탄성과 2010년에는 저마다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의 소리가 일출봉에 울려 퍼졌다.

새해의 첫해를 맞이하는 안동시민 중 한 명은 "매년 해돋이를 보고 있는데 어딜가도 일출봉이 가장 장관이다."며 "요즘 서민 실물 경기가 너무 어려워 사실 떠오르는 해에 무리한 부탁을 좀 했는데, 어떤 것인지는 비밀이다."라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경인년의 찬란한 태양은 1일 오전 7시 37분에 그 모습을 내비쳤다.

              <관련사진>

2010-01-01 08:23:4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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