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중소기업의 융자를 추천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2010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기가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010년에도 120개 업체를 대상, 247억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가능한 업종은 소규모 판매업 및 서비스업을 제외한 제조, 건설, 무역, 운수업 등으로 연중 언제나 신청 가능하며, 업체의 매출액에 따라 3억원의 한도 내에서 2년 거치 일시상환, 지원금리 6%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연매출 50억 : 한도 3억원, 연매출 50~10억 : 한도 2억5천만원, 연매출 10~3억 : 한도 2억원, 연매출 3억 미만 : 한도 1억5천만원)

운전자금 신청 절차는 먼저 ▶사업자가 시에 기업 융자 신청서를 제출 ▶해당 은행의 협의·검토 ▶도의 승인 ▶안동시가 다시 접수 ▶해당 은행에 대출 승인하는 방식이다. 기간은 약 1주일 정도이며, 대출은행은 제1금융권과 농협중앙회만 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융자를 받은 대부분의 기업이 매출액의 증가와 경영의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만 벌써 3건의 신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지원규모의 10%를 녹색기업에 배정, 우선 지원할 계획이지만 시는 아직 '녹색기업'의 명확한 구분을 마련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2010-01-05 18:55:0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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