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안동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영세상인들의 생활터전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계획을 마련 중이라 밝혔다.

시는 안동찜닭, 보리밥 등으로 유명한 구시장 일원의 주차 공간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상인회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관광나이트 부지를 확보하고 철거 중에 있다.

이 자리에 대규모 주차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현재 포화상태를 맞은 시내 주차 공간 부족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신시장 주차장(남문 입구 맞은편)에는 3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주차타워를 설치 계획 중이며, 금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옥동으로 중심상권이 이동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다소 뜸해진 안동시내 문화의 거리 일원도 새 단장을 앞두고 있다.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보행도로, 광장, 조경시설, 편의·부대시설 설치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 간 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우불고기먹거리타운으로 최근 지역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풍산시장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경제기획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고, 오는 4월말 그 결과에 따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잡을 계획이다.

또 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실시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더불어 안동 문화관광지 견학 등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장날과 풍산장날에 맞춰 연간 5천여명이 10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안동을 찾을 것으로 예상,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0-01-13 12:14:2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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