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출산 농촌여성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은 출산(예정)한 여성농업인을 대신해 영농작업을 대행하는 농가도우미의 인건비를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동시는 지난 2003년부터 농가도우미 1일 임금지급기준 3만원의 80%에 해당하는 2만4천원을 출산을 전후해 90일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지원기간은 기존의 90일을 유지하되, 농가도우미 인건비를 종전 2만4천원에서 4만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밝혔다.

* 2만4천원 x 90일 <도비 30일(72만원), 시 자체사업비 60일(1백4십4만원)> → 4만원 x 90일 <도비 40일(96만원), 시 자체사업비 50일(2백만원)>

이는 90일 정도의 출산휴가를 받는 직장여성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농촌 인건비 인상 및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지원단가와 지원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실질적인 농가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자체예산을 확대 지원한 이래 2009년까지 총 480명을 대상으로 5억1천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억9천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 농가여성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접수받으며,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이라도 한국인과 혼인 동거가 확인된 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한편, 해당 여성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는 도우미로 지원 할 수 없다.

2010-01-14 10:18:02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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