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기상대(대장 권태순)는 20일 안동 관내 저소득층 및 결손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기상 및 우주과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시키고 과학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기상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동기상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동지역아동센터 소속 33명의 아이들과 함께 예천천문우주센터와 예천곤충연구소 등을 방문해 실습 위주의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동기상대 정형준 주무관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우주과학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이번 생활과학교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오전 9시에 안동기상대 견학과 여러 가지 야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었지만, 내일 오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실내수업 위주로 시간표를 짤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안동기상대는 지난 2006년부터 생활과학교실 직접운영기관으로 지정,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생활과학의 기초지식 뿐만 아니라 과학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01-19 21:19:0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