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 출산율이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 시행 이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00년 들어서부터 매년 감소하던 안동시 출산율이 지난 2007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현재 꾸준한 다산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양육비 지원, 불임부부시술비 지원, 산모 신생아도우미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및 영양제 공급, 임산부 건강교실 등 현실성 있는 출산장려책 시행으로 양육가정의 육아 비용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란 시의 분석이다.

실제 2006년부터 지원해 오던 출산장려금을 2009년에 조례를 개정, 소득에 관계없이 2년간 첫째자녀는 매월 10만원씩(총 240만원), 둘째자녀는 매월 12만원씩(총 288만원), 셋째자녀는 매월 20만원씩(총 480만원), 넷째자녀는 매월 50만원씩(총 1,200만원), 다섯째자녀는 이상 매월 100만원씩(총 2400만원) 지급하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형도시 특성을 고려해, 출산농촌여성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금을 기존 3만원(자부담 20%)에서 4만원 전액 90일동안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농가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년 셋째아이 이후 출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료 지원과 함께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안동시운본부와 연계해 임신·출산·보육에 걸쳐 실질적인 육아혜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문의처 - 보건소 출산장려담당 전옥영 ☎ 840-5996

2010-01-20 11:39:3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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