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해 학교주변과 시 외곽지역 등 34개소 시내버스 승강장에 태양광조명등을 설치한데 이어, 34개를 추가 설치한다.

태양광조명등은 주간에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충전해 야간에 조명등을 밝히는 장치로써,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공해 없이 에너지 고효율제품인 LED를 사용, 저탄소 녹색성장의 좋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4개 태양광조명등을 설치한 결과 야간에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밝기가 제공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어 범죄 예방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태양광조명등 설치와 더불어 승강장에 하회탈춤, 도산서원, 봉정사 및 지역특산품 등의 대형사진을 게시해 신도청소재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1월 중 풍산, 남선 등 34개소에 설치공사를 위해 22일 낙찰자(태진산업, 동신산업개발, 해덕건설)를 결정해 3억 3천만 원의 사업비로 계약 중에 있다."라며 "앞으로 사업비가 충족될 때마다 시가지와 농촌지역에 추가로 계속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01-26 11:49:51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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