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 안동지청(지청장 허성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을 '체불임금정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설 대비 체불근로자 보호대책'을 시작했다.

'설 대비 체불근로자 보호대책'은 안동지청이 임금체불과 관련해 신고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이나 업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점검에 나선다.

또, 이미 발생한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체당금을 지급하거나, 민사절차를 통해 권리를 구제받도록 지원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도산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체당금을 신청하면 퇴직 전 최종 3개월분의 임금과 휴업수당, 아울러, 최종 3년간의 퇴직금 중 미지급액 최고 1,56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민사소송을 진행해 권리를 구제받는 근로자의 경우 안동지청에서 체불금품확인원을 발급받아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에 법률구조를 신청하면 무료로 소송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으며, 보증이나 담보 없이 연리 2.4%,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최고 700만 원까지 대출해주는 '생계비 대부제도"도 근로복지공단 안동지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허성태 안동지청장은 "임금체불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안동지청을 찾아 근로감독간의 지도를 통해 권리구제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금·퇴직금 등 임금체불과 관련한 권리구제 절차와 방법은 노동부 종합상담센터(☎1350) 또는, 대구지방노동청안동지청 민원실(☎054-851-8000)에 문의하면 된다.

2010-01-26 17:37:5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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