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H 본부(회장 김준기)는 27일 오후 3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문화회관에서 '제3회 전국 학생 4-H 과제발표 대회'의 개회식을 갖고 2박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4-H(지, 덕, 노, 체) 본부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과제발표대회 개회식에는 한국 4-H 본부 김준기 회장을 비롯해 석현하 안동시부시장,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금차용 소장 및 각 시·도별 4-H 본부장과 학생 4-H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제3회 전국 학생 4-H 과제발표 대회'는 학생 4-H 회원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지도자들에게 과제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워 청소년들이 관심 있게 참여할 수 있게 해, 다양한 과제활동 경진을 통해 협동심과 지도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과제발표대회는 4-H 활동 학습, 도전골든벨 문제해결 능력제고, 레크레이션, 4-H 과제경진, 도산서원 체험탐방 및 백일장, 과제활동 상황 홍보 및 대회 현장경진 결과물 전시 등의 행사로 구성해 학생 4-H 회원과 지도자가 함께 참여한다.

한국 4-H 본부 김준기 회장은 "바르고 밝은 인격을 닦고 자연과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전국 학생 4-H 활동 과제발표 대회를 가진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도전정신과 긍지,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과제발표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하 안동시부시장은 축사에서 "안동을 보편적으로 유교의 고향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은 사랑과 낭만도 넘쳐흐르는 도시다."라며 "서양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안동에는 450년의 사랑이야기 '원이엄마이야기'가 있다. 안동박물관에 그 편지가 소장돼 있으니 꼭 한번 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4-H 본부는 이번 '제3회 전국 학생 4-H 과제발표 대회'는 미래의 농촌과 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계세대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 4-H 활동에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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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16:46:1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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