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내린 비로 시내 곳곳의 도로가 갑자기 얼어 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7시경 암산유원지 부근에서 A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난간을 들이받았고, 차량을 도로로 옮기기 위해 노면에 모래를 뿌리던 A씨가 달려오던 또 다른 1t 화물차량과 충돌, 2m 아래 빙판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같은 시간대 일직면 조탑리 남안동 나들목 부근에서 노면 결빙으로 인한 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송현동에서도 3중 추돌사고가 있었다.

이밖에도 오후 5시 45분쯤 정상동, 신석 간 신설 도로 터널 부근의 도로가 얼어 차량 미끄럼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정상 신석 간(안포선 풍전모텔 부근~남선농공단지) 도로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안동시도 현재 비상인력을 급히 소집해 결빙 된 부근 곳곳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는 등 제빙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결빙현상으로 노면이 많이 미끄러우니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0-01-27 18:48:5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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