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청심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길안중학교 체육관에서 길안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0년 동계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박선동 지도교수 외 37명의 한의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심회는 4일간의 일정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평균 2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이들 봉사단은 내과, 소아과, 부인과, 침구과, 약제과로 이뤄져 있으며 길안중학교 실내체육관을 예진실로 활용한다. 봉사단 학생들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지식에 근거해 뜸, 부황, 침 시술 및 약을 제공한다.

청심회는 매년 2회에 걸쳐 전국의 의료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기초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향상 및 보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의료봉사지원으로 53회를 맞는다.

한편, 안동시 농민회(회장 전중렬)는 진료 공간 확보 및 사전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농민회길안지회(지회장 권오섭)는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역 주민들에 교통 문제를 해결했다. 또 길안천지식당을 진료단 숙소로 제공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참가한 황인찬(동국대 4년) 학생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도 동아리 활동에 무척 적극적이다."며 "우리가 익힌 의학지식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재학생들끼리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계봉사활동으로 지역농업인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안동시농민회와 지역농업인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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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 16:22:1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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