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봉화축협은 현재 휴장 중인 안동가축시장을 대신하기 위해 가축중개매매센터(봉화축협 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가축중개매매센터는 구제역 확산으로 안동가축시장의 휴장(1월22일부터 상황종료까지)이 결정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농가의 출하와 구입 및 판매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또 가축시장의 휴장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개상인을 통한 문전거래가 성행하게 되면, 가축의 적정가격이 제대로 책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생하고, 이와 함께 브루셀라병 같은 가축질병의 검사과정 없이 거래가 이루어져 질병 전파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가축시장 재개장까지 한시 운영한다.

판매나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가축중개매매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축협은 가격평가협의회(조합, 농가대표, 전문가, 행정기관 등)를 구성해 기준가격을 제시, 매매를 알선해주며 필요시 판매농가와 구입 농가를 직접 연결해 주기도 한다.

안동봉화축협 담당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만큼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동도 구제역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기에 구매나 판매를 원하는 농가들은 일단 시 농축산유통과에 소 브루셀라 증명서를 신청한 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전화 : 가축중개매매센터(840-7221), 농축산유통과(840-5352)

2010-02-01 15:08:0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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