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사과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사과물량은 5만9천33톤으로 2008년 보다 3천793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공영도매시장 전체사과거래량의 20%로 전국 1위이며,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을 앞지른 수치다. 이번 결과로 시는 안동이 전국 사과유통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밝히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하는 전국 최대의 청과부류 도매시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동시는 이번 거래 물량 증가의 원인을 안동이 사과주산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서울 중심으로 출하되던 경북북부지역의 사과가 농산물도매시장의 적절한 경락가격대가 형성 유지되면서 좋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또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된 사과를 도매시장 내 기계공동선별 작업으로 생산자에게는 인력난을 덜게 하고 대도시 상인 등에게는 물량확보 뿐만 아니라 선별이 잘되어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매이후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하기위해 경매와 동시 낙찰가격을 부착, 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준공된 경매장 증축을 통한 출하자들의 대기시간 단축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0-02-15 17:16:38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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