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일 오후 2시 남후면 하아리에서 '하아그린파크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박원우, 김백현, 권동섭 안동시의원과 관계기관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아그린파크조성공사'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87,789㎡에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최소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수련의 숲, 야외집회장, 특성화활동수련장, 야영장, 축구장, 농구장, 다목적광장, 습지생태학습원 등의 시설과 공원이 조성된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하아그린파크'로 인해 남쪽지역과 서쪽지역, 안동시민 전체와 모든 국민이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 공사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과 행정이 착오 없이 추진돼 최상의 상태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이 지역으로 사람과 돈이 들어와야 이곳이 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관광객유치는 필수과제이다."라며 "이번에 조성될 하아그린파크와 이미 자리 잡은 마애솔숲 문화공원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유입되고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은 덧붙여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검무산인데 그 뒤편이 신도청이 들어설 자리다. 바로 '하아그린파크'가 신도청의 앞마당이 되지 않겠나?"라며 "이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2005년부터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3개 대상지 중 월영공원 외 4개소는 현재 완공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생태하천정비사업인 시민둔치 공원 등 6개 지역도 공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 지역도 201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 남후면 무릉리 일원과 낙동강 둔치에는 철새인 백조를 텃새화해 백조 생태관, 인공부화장, 자연형 사육 및 방사장, 인공습지, 탐방로 등이 있는 백조공원도 들어선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관련사진>

2010-03-02 16:17:5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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