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대 경상북도의회 안원효 의원이 9일 오후 2시 안동시청 2층 대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원효 예비후보자는 김휘동 안동시장이 3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퇴진하는 모습에 아쉬움을 토하는 시민들 중 한 명이라는 표현을 통해 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김 시장의 뜻과 정신을 이어갈 최고의 적임자는 나다."라고 강조하고 시장출마 결심을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안동시장에 적합한 이유를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안동시에서 꾸준히 살아왔기 때문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례적인 공격적 멘트도 있었다. "지역에서 생활하지 않아 지역정서도 모르는 사람이 안동을 위해 봉사한다고 낙하산 공천을 기대하며 일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인물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시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현재까지 예비후보자 3명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공천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이 부분에 대해 안 후보자는 "공천을 못 받는다고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라고 못 박았다.

공천문제를 해결코자 치러질 경선에서도 "나는 경선에서 탈락한다는 생각 또한 해본 적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원효 안동시장 예비후보자는 안동서부초등학교, 경덕중학교, 안동고등학교, 영남대학교 약학대와 환경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안동시 초대 시의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한국자유총연맹 안동시지부장을 거쳐 현재 한나라당 경북도당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010-03-09 15:35:4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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