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지사장 홍순경)는 9일 오후 3시 지사 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부모님 건강 챙기기를 통한 효행장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류동춘 안동교육장, 홍순경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명예와 우수한 문화적 전통의 기저위에서 제정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10. 1. 7 제정)'에 근거를 두고 시와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안동시민 중 만성질환으로 의심되는 인원이 수검인원의 41.9%(13,855명, 중복질환 포함), 5대암(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암) 의심 환자가 1.1%(470명)를 차지하는 등의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달 4일 효행장려사업과 연계한 건강검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시청, 교육청 실무자와 사업 전반에 관한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우리지역에 학생들을 통한 부모님 건강 챙겨 드리기 사업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3-4월)와 하반기(9-10월 상반기 미수검자 대상)로 나눠 안동시 관내 초·중·고 58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 건강검진 약속일자 받아오기 운동'을 전개한다.

또 건강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다양한 홍보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공단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0-03-09 16:08:34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