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3년마다 한 번씩 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토양개량제 공급 신청을 다음달 3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토양개량제는 2011~2013년에 사용될 분량으로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격은 농경지를 실제로 경작하는 농업인 또는 농지소유자다.

안동시는 신청을 받은 읍·면·동을 3개 구역으로 나눠, 1년마다 한 지역씩 농협 및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일괄 살포한다. (2011년 : 풍산, 와룡, 북후 등, 2012년 : 서후, 풍천, 일직 등, 2013년 : 길안, 임동 등)

토지개량제로는 규산과 석회가 사용된다. 주로 논에 사용되는 규산은 식물 생육의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병충해 방지, 절수효과, 토양비옥도 증진 등에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벼를 아주 튼튼하게 한다.

석회는 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산성화 된 토양에 산도를 낮추고, 황산을 중화시켜 건강한 땅으로 만들어 준다.

공급가격은 20㎏짜리 규산이 2,600원, 석회가 2,900원 정도이며, 시는 이 가격을 농민에게 전액 보조지원 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농지 및 국도변 등에 마구잡이로 방치된 비료포대 관리에 대해 "각 읍·면·동사무실과 농협, 농업기술센터 등에 지시해 철저히 관리감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0-03-09 19:55:3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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