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원장 윤용섭)은 안동시의 후원으로 '안동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를 오는 4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14주간의 과정으로 안동향교회관 3층에서 개강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그동안 안동시민에게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운영되었던 '안동문화바로알기'의 심화과정으로 안동문화권을 상징하는 퇴계학파의 사상과 문학, 역사의식 등을 영역별로 나누어 심도 있게 접근한다.

퇴계의 도산십이곡 등 강호문학에 담겨 있는 퇴계학파의 문학사상과 그것이 영남지역의 선비문화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며, 퇴계학파의 현실인식과 대응양상을 시기별로 나누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를 바탕으로 퇴계와 퇴계학파의 철학을 평이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시대를 탄력적으로 살았던 퇴계학파 사람들의 인생 모습을 통해 진정한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0명을 정원으로 하는 이번 교육과정의 원서는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koreastudy.or.kr에서 교부한다. 원서접수기간은 15일부터 31일 까지며, 접수방법은 우편, 방문, 이메일로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면 된다.

이메일 원서접수처는 sjmo@koreastudy.or.kr이며, 대상자 발표는 4월 1일 오후 4시에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054) 851-0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0-03-15 20:36:2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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