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가 주최하는 소방행정자문단 현장체험 워크숍이 16일 오전 10시 경상북도소방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 지역 내 소방서장, 관계기관장, 관계직원, 행정자문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경상북도 소방조직은 본부에 2개 과와 9개 담당, 1개 상황실과 1개소의 항공구조대로 편성돼 있다. 소방관서는 1개 소방학교에 16개 소방서, 79개의 안전센터, 125개의 구급대로 구성돼있다.

2009년 화재발생은 총 3,280건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194명의 인명피해와 234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구급출동은 총 117,336건으로 전년대비 19%가 상승했으며, 구조출동도 19, 567건으로 전년대비 55.7%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과 자문단은 화재, 구급, 구조의 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론된 주요 골자는 건물의 비상구 폐쇄 및 훼손으로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신고하면 건당 5만 원씩 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재난사고 긴급전화가 11종에 이르러 이것을 2010년 7월까지 일원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9년 최다 산불피해를 기록한 경상북도는 산불진화의 장비가 부족해 소극적인 화재방어와 진압에 나섰으나, 이를 개선해 장비를 구축하고 산불규모에 따라 상황관리와 현장지휘자의 단계를 상승시킨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 도지사는 "소방이 갖는 지역적인 특징은 서로 다르지만,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 같은 과제일 것이다."라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정신무장을 굳건히 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상북도소방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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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11:41:2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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