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이상복 / 이하 연수원)은 18~19일 양일간 안동시 용상동주민센터에서 안동시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관한 맞춤형 현지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민속박물관·콘텐츠박물관·관광산업과 관계자 및 각 지역 읍·면·동 문화관광업무 담당자 42명이 참석했다.

연수원이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현지 교육은 지난해까지 연수원이 정한 주제를 지방자치단체가 선택해 교육생들이 직접 연수원을 방문 수강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연수원은 올해부터 지자체가 직접 그 지역 특색에 맞는 현안을 제시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구성, 현지를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안동시에서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교육 신청을 접수 받아 자체 검토·협의를 거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수원 국제교육협력과 박정서 행정사무관은 "맞춤형 현지 방문 교육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교통비·여비 등 20만원이 넘게 들던 공무원 1인 연수비용(1박2일 기준)이 약 3분의 1정도 수준(6만6천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맞춤형 현지 방문 교육을 안동에서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수원은 이번 교육에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정 승인(09.12.30)된 안동시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중심으로 한 '전통과 디지털이 융합된 문화 창조도시'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김철민 문화산업정책과장을 비롯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임창영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상철 문화산업정책연구실장 등 문화·관광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펼친다.

또 지역의 공무원, 전문가 등이 지역의 현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을 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공무원 개개인의 문제해결 능력 배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지방공무원의 교육수요 충족과 현장중심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현지방문교육을 안동시 등 3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원 측에 강원도 삼척시의 기업형 공무원 육성 방안과, 경기도 양주군의 지역축제 활성화 정책 방안 등이 접수된 상태며, 추후 연구와 검토를 거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에 있다.

              <관련사진>

2010-03-18 11:49:1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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