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10 교육역량강화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 31억2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학교육 역량강화 사업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정도, 전임교원 확보율,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학생 1인당 교육비, 등록금 인상 수준 등 대학의 보편적인 기반역량을 평가해 상위 우수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17일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공고를 낸 후 수도권 29개교, 지방 56개교 총 85개 대학을 사업대상에 선정했다.

지원 대학의 선정은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특히 금년에는 평가지표가 강화됐다.

취업률의 경우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증된 취업률만을 활용하고, 장학금 지급률도 정부 및 지자체 지원 금액은 빼고 산정하였으며 무분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막기 위해 학위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졸업생의 비율을 국제화 지표에 활용토록 했다.

또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2년간 등록금 인상률과 인상액을 평가지표에 추가토록 했으며, 학점 인플레 및 대규모 주입식 강의 등을 막기 위해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지표도 신설·반영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한국 최고 수준의 교육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 대학은 분석했다.

한편, 안동대학교는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국고지원금 교부신청서를 오는 26일, 사업계획서는 다음달 12일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0-03-17 19:40:0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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