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한국정신문화 체험벨트형성으로 심성훈련 등 유교적 가치를 배우고자 지난해 200만 명이 안동을 찾아 명실상부 국민정신교육수도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생 알몸 뒤풀이와 성추행사건, 여중생 살인사건 등 다양한 범죄행위가 횡행하는 현 세태에 유교적 가치를 주제로 심성훈련을 가르치는 4工(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에 전국의 각계각층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02년 개설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는 지난해 124기에 걸쳐 6,242명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직원연수를 했던 은행과 기업체는 물론 기상청, 특허청 등 국가기관에서도 연수생을 지속적으로 입교시키고 있어 3월 현재 11기 886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독립군사관학교훈련체험, 나라사랑역사체험, 청소년보훈캠프도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에만 280기에 11,514명이 연수했고, 안동예절학교에도 1박 2일 동안 다도, 배례, 공수법 등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4,500명이 교육받았다.

이와 함께, 4色(고택체험, 한지체험, 공예체험, 전통문화체험) 또한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한지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돼 올바른 가족문화형성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안동 지례예술촌 등 19개 주요 고택에는 지난해 39,413명이 숙박했으며, 주말과 휴가철은 몇 달 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사진>

2010-03-17 17:32:1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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