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실시하는 선비문화체험이 최근 최고경영자 및 기업체직원 연수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교육생은 1만8천154명. 지난 한해에만 124기에 6천242명이나 찾았다.

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체에서 다녀간 교육생이 무려 28기 930명에 달하며, 다녀간 기업과 금융·경제인 단체에서 또 다시 연수를 신청하는 일도 잦다고 전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한 달간 다섯 차례에 걸쳐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연수에 참가했다.

또 22일에는 삼성중공업 신입사원 110명이 입교를 마쳤고, 연이어 공군16전투비행단, 중국대학생, 세계미래포럼 CEO 등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수련원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연수 참가자들을 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3월 22일까지 다녀간 연수생 천백여 명 중 기업체 연수생만 천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체 연수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만 명 이상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체험에 참가한 기업체 관계자는 "선비문화체험 연수가 다소 딱딱하게 진행되는 부분은 있지만 선비문화체험을 통해 옛 성현들의 가르침과 강한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843-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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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3 09:42:54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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