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대학 활용 지역문화컨설팅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대학교 김현기, 고대성, 고정한, 유종환 교수, 안동과학대학 안인순, 남재현 교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민·관·학이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문화예술정책과 문화시설의 운영 개선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측은 공공시설물을 문화 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동 하회탈을 활용한 가로시설물 디자인 개발 컨설팅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벤치, 휴지통, 버스정류장, 맨홀 등의 가로시설물에 안동 대표 브랜드인 하회탈을 새겨 넣어 통일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동과학대학 문화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컨설팅 사업단은 각지에 산재한 전통문화들과 유교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유무형의 디지털콘텐츠 개발 사업에 무게를 뒀다.

또 안동은 문화 연계 산업개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어 21세기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연구기관 및 산업체, 대학, 지역행정기관이 공조체재를 갖춰 디지털리소스지원 및 개발의 구심점을 함께 한다면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인프라가 창출될 것이라 강조했다.

오늘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진 두 대학은 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갖고, 올 연말에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10-03-26 19:11:2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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