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4일 오후 2시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소재 보물 제475호 '소호헌'에서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시연회'를 가졌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에 예산 8억여 원을 투입하고 문화재 보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인 관심에 부응하고자, 전국 최초로 목조건축물에 최적화된 첨단 IT 신기술인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개발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통합재난관리시스템으로 10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도산서원 2개소, 임청각, 개목사, 소호헌, 하회마을 충효당과 양진당 등 10개소에 설치했다.

'문화재 방제시스템'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의 특징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기반으로 통계적 기법을 이용해 정상치 예측은 물론, 화재, 침입, 습해 등의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이상 징후가 판단되면 즉시 관계 담당자와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문화재 지킴이)에 상황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효과적인 문화재 감시와 재난 판단을 지원하는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관리단말기를 통해 해당 문화재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 놓고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각종 상황에 한 박자 빠른 대응이 가능해 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2010-04-14 15:53:2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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