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선거에 출마한 이동수 예비후보자가 1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현재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원효, 남규덕 예비후보자들과 연대할 것을 전격 제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이동수 예비후보자는 한나라당 안동시장 공천심사와 관련한 경선에 수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 예비후보자는 이번 한나라당 안동시당의 경선은 당원들이나 시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김광림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태에도 언급했다. 지난 2년간 서민들과 의사소통이 부족함은 물론, 일부 층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자는 또, 김광림 선거대책 본부장 시절 친분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에도 주류와 비주류로 나뉜다."라며 "잘못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진언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3명이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라며 "이달 말 안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덧붙여 "나는 김휘동 안동시장과 8년 동안 시정에 함께 참여했다."라며 "안동시의 정서적인 판단은 시민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공천권자와 무소속 후보자와의 치열한 접전에 윤곽이 확실히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의 지역특성을 무소속 출마자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0-04-19 12:16:3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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