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9일 오전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동시 대중교통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김휘동 안동시장, 윤정길 안동부시장, 배원섭 안동시의장을 비롯해 교통발전위원, 시의원, 버스업체대표,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업체인 (주)O.E.D의 프렌젠테이션 보고를 시작으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O.E.D 심경호 상무의 '안동시 버스운영체계 개선방안' 보고에서 '현 안동시 대중교통현황', '버스노선 개편안', '수단 및 시설 개선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보고하고 '노선의 도심 집중 현상', '과다한 장거리 노선', '과다한 배차간격' 등 안동시 버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버스노선간 중복과 불필요한 굴곡노선 및 장거리 노선을 없애고, 터미널과의 환승 연계체계 구축과 주요 생활권간 직접 연결하는 등의 '버스 노선체계 개편 원칙'을 보고했다.

  질의·응답에서 정홍식 시의원은 실질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치 못한 것을 지적하면서 시민간담회 등을 통해 좀더 많은 시민의견이 반영될 것을 촉구했으며, 임상근 시의원은 시내지선 3번 노선 개편안중 2009년에 완공되는 와룡-안동댐간의 도로와 연계 방법이 빠짐을 지적, 반영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권중형 (주)안동버스 사업과장, 권영주 (주)동춘여객 사업부장 등 버스업체 대표들은 예산부분이 일체 언급이 빠진 점과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향상을 기대에 못 미친 것을 지적하고 38번 노선 개편안을 예를 들며 현실적으로 불가한 적정운행횟수와 적정대수 책정을 지적하는 등 버스운영체계 개선방안의 전면적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주)O.E.D 관계자는 중간보고이기에 많은 부분에서 여러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다가오는 최종 보고에선 이런 한 부분들을 반영하여 보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오늘 보고회에서 지적된 것을 전부 반영하려면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버스업체 대표 측은 전했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계획안 주민 공고의 방법 문제점, 예산에 대한 문제점, 버스터미널 이전 시 노선변화에 문제점, 관광객에 대한 수용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실질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 운행자의 의견이 반영 돼야 한다며 최종 보고에선 이런 한 문제점을 보완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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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15:59: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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