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동대학교(총장 이종수)가 29일 체육대학 운동부 4개에 대한 창단식을 갖고 새출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전 학내 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석현하 안동부시장을 비롯해 전중기 대학육상경기연맹 회장, 피중찬, 이진갑 경북체육회 이사, 김용호 안동시체육회 실무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지난 1995~6년 2년 연속 씨름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김경수(38) 선수가 스포츠과학부 전임교수 겸 씨름부 코치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천하장사 출신 선수가 교수로 취임하는 경우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에 이어 김경수 교수가 두 번째다.

오늘 창단한 운동부는 씨름부, 골프부, 육상부, 볼링부 등 총 4개, 선수는 모두 53명이다. 안동시는 이들 운동부 창단 지원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종수 총장은 "건동대학이 지난 2006년 배구부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 총 8개 운동부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스포츠 전문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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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13:05:5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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