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규덕, 안원효, 이동수 예비후보자가 2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후보자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명의 예비후보자는 "안동시민이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이 후보단일화였다."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지지와 신뢰를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후보자가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세 후보자는 5월 10일 이전 단일화를 마칠 것과 안동시민유권자연대가 제시하는 원칙과 절차를 수용, 안동시민유권자연대는 빠른 시일 내에 원칙과 절차를 제시할 것을 합의안으로 내놓았다.

또, 합의에 대한 각자의 의견도 일치했다. 안동시민유권자연대가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시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판단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승복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마음을 비우고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후보자 단일화 후 행보에 대해서는 "선출되는 한명의 후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세 명의 후보자는 이번 안동시장선거는 반드시 안동시 발전에 노력, 헌신, 봉사한 인물이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를 '안동인'이라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역설하며, 대구시 행정부시장 취임사와 도청이전에 부정적인 태도를 꼽았고 "이런 사실은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월 2일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선거는 이로써 한나라당 VS 무소속 단일화 후보 VS 미래연합의 구도로 굳혀지고 있으며, 무소속 단일후보가 어떤 인물이 선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0-04-29 12:42:0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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