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안종익)는 관계부처인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불법 무기류 자진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불법무기류 회수에 적극 나선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폭발물 테러가 빈발하고 국내에서도 불법 총기류에 의한 사건 발생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것을 감안, 불법무기류가 범죄나 테러에 악용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동경찰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전단과 유인물을 배포하고 이와 함께, 언론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불법무기류 신고대상은 권총, 소총, 기관총, 엽총, 폭약, 화약, 실탄, 포탄, 최루탄, 지뢰,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모의 총포 등이다.

신고방법은 모든 경찰관서와 각급 군부대에 본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익명의 신고도 가능하다. 아울러, 전화나 우편으로 신고한 뒤, 현품은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

이번 자진 신고기간 내에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무기의 출처나 불법소지, 은닉에 대한 형사책임을 전혀 묻지 않을 예정이다.

또, 자진 신고한 무기를 소지할 것을 원하는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허가를 내주는 한편,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을 위반해 기소중지 되었거나 수사 중인 사람도 자진 신고할 경우 관대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법적 절차에 따라 허가를 받아 정당하게 무기류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주소변경 신고나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는 자도 과태료 면제와 함께 법적인 절차를 밟아줄 계획이다.

한편, 자진 신고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에 의해 단속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되면 강력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2010-04-30 16:35:5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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