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풍작과 소비량 감소로 쌀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안동시가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 유지를 위해 밥쌀용 쌀 감산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논에 벼 대신 콩, 옥수수, 사료작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300만원이 지원된다.

안동시는 또 기업 연계형 가공용 벼 계약재배단지 52ha를 조성해 주정용 쌀(설갱) 300여톤을 생산, 국순당과 계약체결을 완료했으며, 금년부터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우량농지 리모델링 270ha를 추진함으로써 전체생산량의 13%인 2,900여톤의 밥쌀용 쌀과 격리해 쌀 수급 안정을 돕는다.

한편 시는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사업의 대상 선정기간을 당초 4월 30일까지로 했으나, 각종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13일까지 연장 신청 받기로 했다.

논에 콩, 옥수수 등 타 작물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진흥지역 또는 진흥지역 밖의 경지 정리된 논 중 '2009년도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대상자(임차농지 포함)여야 하며, 시설작물 및 과수류 등 다년생작물 재배농지, 휴경농지, 4대강 사업에 포함되어 보상을 받은 농지는 제외된다.

신청농지는 필지단위로 농지 소재지의 읍 · 면사무소에서 신청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농지 중 사업대상 적합농지의 면적총합이 10a이상이어야 한다.

2010-05-08 09:28:1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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