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21일 오전 안동의 모든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각 사찰마다 많은 불교 신도들이 나와 부처님이 오신 뜻을 기렸다.

오전 11시에 열린 안동 해동사 법요식에는 이 사찰 주지 장호 스님과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불교신도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은 중생을 깨우치게 한다는 뜻으로 33번의 종을 울리는 명종의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향과 꽃, 과일 등의 공양물들이 바쳐졌고, 모든 번뇌를 씻는다는 의미로 부처상에 물을 부어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도 이어졌다.

장호 스님은 자리에서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애도를 표하며, 석가가 오신 뜻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에는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지역구의 후보자들도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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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1 13:17:1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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