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안윤식)는 27일 안동교회로부터 새터민의 정착을 위한 후원금 5백만원을 전달 받았다.

이날 전달 된 후원금은 안동시에 정착하는 새터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동교회가 주관한 '새터민돕기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2005년 1월부터 새터민 정착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이번 후원금을 우리시에 정착하는 새터민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액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새터민의 하나원 입주부터 퇴소, 취업, 문화체험 등을 돕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 조병기 회장은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안동교회의 후원이 새터민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알차게 쓸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은 전국 1만7천여명으로 경북에 420여명, 안동 60여명으로 그 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올바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0-05-28 12:00:3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