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민주당 홍의락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안동시 낙동강 둔치에서 4대강 사업 저지결의 선포식 갖고 낙동강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북도민을 향한 4대강 사업 반대 결의를 표명했다.

홍 후보는 선포식에서 경북 낙동강 유역 영주댐에서 칠곡보까지 모든 하천이 포크레인과 각종 중장비로 파헤쳐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습지와 물길의 소실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현 경북도지사인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에게 낙동강 치수와 이수를 위한 낙동강 물길 살리기라면 4대강 사업은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조속한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자리에 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관계자 및 선거운동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의원은 전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있고, 천주교와 불교계에서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이 선포식을 가진 자리는 지난 2009년 12월 29일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낙동강사업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가진 자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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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12:58:2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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