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대구대학교 학생 150여명은 농번기를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박10일간 안동 농촌지역을 방문해 지역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이날 미리 도착한 선발대 80여명은 오후 2시 안동농민회관 앞마당에서 2010 하계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임하면 2개 지역, 예안, 북후, 녹전 등 총 5군데에 배치돼 각 지역마다 필요한 일손을 메울 예정이다. 후발대는 오후 늦게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이들과 합류한다. 각 지역 특산물 수확 및 잡초 제거 등의 일을 돕는다.

컴퓨터 공학과의 한 학생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도와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대구대학교 하계 농촌봉사활동은 농사가 한창인 이 시기에 농촌의 노령화로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데 톡톡한 몫을 해오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각 지역 농민회에서 이들의 잠자리는 제공하지만, 음식은 각자가 스스로 해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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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15:40:5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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