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에서 한국이 1-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도 안동실내체육관에는 약 5천여명의 시민응원단이 찾았지만 아쉽게 다음 경기를 기약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수비를 보이나 싶더니 전반 7분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1-0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은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맹공을 펼쳤다. 후반 22분 이청용의 동점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얼마 후 터진 후반 35분 수아레스의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결국 막지 못하고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8강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16강도 우리나라 축구 역사상 대단한 성과라며, 열심히 싸워준 태극전사들을 향해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관련사진>

2010-06-27 01:55:3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