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전염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출에서 돌아와 음식 조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조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행주나 도마, 개수대 등은 뜨거운 물로 세척하거나 소독해 청결을 유지하고 고기와 어패류, 달걀 등의 조리에 사용된 칼, 그릇 등은 다른 음식물을 조리할 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뒤 섭취해야 하며,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해 장시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혹시 설사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침수된 음식물은 폐기하고 물은 끊이거나 상품화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냉장고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나 조리 전 반드시 부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마 기간 중에는 오염된 물이나 비위생적인 식품 섭취에 따른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식중독에 주의해야 하며, 수해 복구 때는 물과 오랜 기간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0-06-27 18:33:4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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