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동에서 생산된 메론이 대만으로 본격 수출된다고 안동시가 9일 밝혔다.

지난해 안동시는 대만시장에 607t 76만2천불의 안동메론을 수출해 현지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시는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9톤(8kg 930상자) 1천만원 상당이며, 오는 11월까지 약 600톤이 수출될 예정이라 전했다.

수출작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농산물수출물류기지(안동무역)에서 선별 포장된다.

농가에서 직접 선별 포장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안동농산물수출물류기지에서 이 작업을 대행함으로써 생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품질·규격의 통일화 등 수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지역에서는 102ha에 달하는 부지에 130여 농가가 연간 약 3천톤의 메론을 재비하고 있으며, 안동시의 적극적인 수출시책에 부흥해 재배면적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동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행정·농협·지도기관 및 국내 수출 대행업체가 유기적으로 연대해 지속적인 수출확대시책을 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2010-07-09 09:25:1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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