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권영세)가 고품격문화예술창작사업으로 진행한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가 2010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오는 17일 부천CGV7, 22일 부천CGV1에서 상영된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같은 꿈, 똑같은 기시감에 줄곧 시달려온 두 남녀가 자석에 이끌리듯 찾아들게 된 도시 안동에서 서로 사랑을 싹 틔운다는 내용의 영화다.

1998년 경북 안동에서 택지개발 중 발견된 '원이엄마'의 실제 편지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배우 박재정과 윤소이가 주연을 맡았다.

본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섹션에 공식 초청돼, 영화제 공식 사이트의 온라인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바로 매진되는 등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주)시네마토그라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영화가 주요장면촬영을 안동에서 촬영하게 돼 지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2010-07-19 15:38:2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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