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약(마) 가공식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보고회가 6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안동산약의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과 함께 농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의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함에 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산약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불안과 소비방법의 단순화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약생산농가의 애로를 해결하고, 산약의 소비형태의 다양화 등을 통해 신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관계자는 기대했다.

안동시는 2005년 산약특구로 지정된 후 전국 산약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안동 산약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지난해에는 1,265개 농가, 506ha에서 약8,000톤에 달하는 산약을 생산했다.

하지만 그 중 60~70% 정도가 가공되지 않는 생(生)산약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수확기의 가격 불안요인을 항상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과업 내용에는 안동산약을 이용한 국수류(칼국수, 비빔국수등), 만두류, 수제비, 떡국 등의 식품개발 및 표준 레시피와 제품의 표준화 및 균일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대량생산 및 소비기반 구축과 다양한 소비계층의 입맛에 맞는 산약가공식품 개발로 소비 저변 확대 및 산약소비 증대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우리시는 이번 회의에서 안동산약의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산약소비촉진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 및 식품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역량을 모아갈 뜻을 밝혔다.

2010-08-06 15:39:0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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