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역에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시간당 6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13일 오후 9시경부터 내린 비는 마치 하늘에 구멍을 뚫어놓은 듯 쏟아졌다. 이 비는 안동시가지에 집중적으로 퍼부어 안동중앙신시장 일대를 약 800mm의 깊이로 침수시켰다. 

침수된 일대의 상가와 주택을 비롯해 이 곳을 지나는 차량과 시민은 갑자기 일어난 재해에 미처 대비하지 못해 어찌할 줄을 모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와 함께, 이날 비로 안동경찰서, 안동교육청, 운안동 저지대 일부가 침수되고 법흥동 지하차도의 통행도 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시각까지 읍·면·동 지역에 피해는 전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동시의 재난담당 기관들은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을 무렵 모습을 보이면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냈다.

               <관련사진>

2010-08-13 23:32:0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권기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