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기관의 명칭변경과 함께 대대적인 기능개편에 들어간다.

외형적으로는 경상북도안동교육청의 명칭을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으로 바꾸고, 부서명칭도 학무과를 교육지원과로, 관리과를 행정지원과로 변경한다.

업무 수행 면에서도 학생·교사·교육현장·학부모지원에 중점을 두고 초·중학교로 구분된 학교 급별 중심의 행정체제에서 교원지원, 교육지원 등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교육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행정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경상북도교육청과 안동교육청 간 업무도 조정될 방침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컨설팅 장학, 보건·급식업무는 도(道)교육청에서 안동교육청으로 이관되고, 반대로 초·중학교 감사업무의 경우 안동교육청에서 도교육청으로 그 권한이 넘어간다.

그동안 도교육청에서 담당하던 고등학교의 업무 일부도 지역교육청이 맡게 되면서 관할지역의 학교현장 지원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류동춘 안동교육장은 "우리 교육청은 이번 기능개편이 외형적인 개편에 그치지 않도록 기능개편의 중심에 교육수요자를 두고, 내부적으로도 담당업무를 면밀히 조사해 비효율적인 요소를 찾아 제거하는 등 '잘 가르치는 것이 가장 우선인 학교'를 만드는 데에 업무역량을 집중하고, 교육 명품도시 안동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2010-08-16 15:42:5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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