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을 비롯해 이재갑, 신현식, 김은한, 정훈선 의원이 24일부터 28일까지 한일강제 병합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일본 동경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한일지방의원 평화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는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은 "한일(韓日) 간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지방의원들이 상호교류하고 의견을 모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안동에서 양국 간의 관계를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접근하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의원들은 의정 활동보고 시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한국 지방의원들과 일본의원 200여명에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 전했다.

이들은 문화재 반환 지속 실행 촉구,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 지원 노력, 한일해저터널구상 지지, 한일지방의원 연맹의 필요성과 준비에 관한 내용이 담긴 '한일 지방의원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와 대안, 저출산문제에 대한 정책대안, 다문화가정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주제로 분과별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안동시의회 의원 5명은 한일 지방의원 세미나에 참석,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물을 한국지방의원 160명과 일본 지방의원 50명, 한일 평화대사 등 총 380명에게 배부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2010-08-24 11:59:1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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