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 현재 제7호 태풍 곤파스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부근 해상에 위치한 상태다.

태풍 곤파스는 2일 새벽에는 목포 서북서쪽 약 200km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서울 북서쪽 약 70km부근까지 육상, 3일 새벽에는 독도 북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진출하면서 높은 해수온도의 영향으로 위력이 강화돼 예상진로(북한을 경유해 일본 삿뽀로 방면)를 따라 북상하겠다.

대구와 경북지방은 태풍의 우측 외곽에 들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2일) 밤까지 영향이 있겠으며, 특히 내일 낮 동안 경북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단시간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소백산맥을 따라 최고 100mm 내외의 폭우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30~80mm로 오늘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백산 및 산간계곡 지역의 주민들에게 홍수피해에 대비하고, 돌풍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010-09-01 19:06:39 / 권달욱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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